<국립예술단체 통합 졸속 추진 규탄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예술단체 통합 졸속 추진 규탄>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문체부는 뜬금없이 5개의 국립예술단체(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통합하겠다고 발표 했습니다. 행정 효율화와 예술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제대로된 연구용역이나 검토조차 없었습니다. 문체부는 14년전 연구용역보고서를 근거로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하지만, 그 용역보고서에조차 통합에 따른 우려사항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각 예술단체도 제대로 된 설명없이 추진되는 통합에 우려를 나타내고 통합 반대서명까지 받았습니다. 단순 사무처통합이라는 명목 하에 각 예술단체의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 이사회로 단일화하여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큽니다. 

무엇보다 이 엄중한 시기 조직의 통합이라는 큰 변화를 지금 추진해야만 하는 이유는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를 통해 문체부의 국립예술단체통합 추진을 질타하고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입니다. 
진정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예술활동을 보장하려면 단체의 독립성과 생계안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국회 문체위원으로서 졸속 통합 추진을 막아내고, 지속적으로 예술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권리 보장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