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5.18 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성폭력 피해 사실은 5.18민주화운동의 수많은 피해 증언 중 가장 늦게 드러났습니다. 단순히 조사가 늦게 이뤄진 탓이 아닌 과거 군부독재 정권부터 이어져 온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증언의 내용을 보면 그간 피해자들이 홀로 그 고통을 감내했던 세월을 감히 헤아릴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5.18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계엄군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혀냈음에도 정부는 아직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래서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증언을 했습니다.

 

이제 정부와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 입니다. 충분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증언에 ‘응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