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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허리 시술 이유 또 불출석
-병원 직접 찾아간 민주당 이기헌…"고의 불출석 고발 검토"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김건희 황제 관람' 준비 의혹을 받는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인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24일 또다시 '병원 입원'을 이유로 끝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고의로 국회에 불출석한 죄를 물어 문체위 의결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종합감사에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KTV의 무관중 국악 공연을 일부 인사들과 관람했다는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5일에도 문체위는 최 비서관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지만, 그때도 '병원 입원'을 핑계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 비서관이 오후 2시까지 국회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 비서관은 끝내 출석하지 않았고 동행명령장은 발부됐다.
문체위는 지난 15일에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당시에는 최 비서관이 입원한 병원 호실을 알리지 않으며 전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기헌 민주당 의원이 직접 최 비서관에 동행명령장을 전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이날 오전 허리 시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동행명령장 전달 현장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했지만 최 비서관은 "심장이 뛰어 답을 못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국감장으로 돌아와 "국감 출석 직전인 지난 14일 입원한 최재혁 증인이 열흘이 지난 오늘에서야 시술을 받는 등 고의로 국회 증언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국회 증언을 회피하기 위해 고의로 불출석한 죄를 물어 문체위 의결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비서관은 한동훈 대표가 적시한 김건희 라인 중 한 명으로 유력하게 지금 대통령실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 중 한명"이라며 "오늘 동행명령장을 집행하지 못했지만 국감이 끝나고라도 최재혁 증인을 문체위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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