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 일동,
“대통령경호처 직원들 양심에 따라 불법지시 거부해야”
-9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진행
-‘윤석열 순장조’ 자처한 대통령경호처 수뇌부들은 법적 심판 각오해야
-경호처 소속 직원들은 불법 부당한 지시 거부하고 ‘석열 산성’에서 벗어나야
-文정부 출신 국회의원 27인 “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직원들에게 법률적 지원과 연대에 최선 다할 것 약속”
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27인은 오늘(9일) 오후 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경호처 결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부하직원들을 앞세워 정당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수뇌부를 비판하고,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양심에 따라 불법 지시를 거부하고 헌법 수호자로서 본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은 부하직원들을 앞세워 정당한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함으로써 헌법과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운명공동체를 이뤄 ‘윤석열 순장조’를 자처한 경호처 수뇌부들은 준엄한 법의 심판을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대통령경호처 소속 직원들을 향해 “지금이라도 부디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고, 헌법 수호자로서 본분을 다해달라”고 촉구하며 “청와대에서 함께 대통령을 모셨던 동료로서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법률적 지원과 연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정부 출신 국회의원은 고민정, 권향엽, 김기표, 김승원, 김영배, 김우영, 김태선, 김한규, 문대림, 문정복, 민형배, 박상혁, 박수현, 복기왕, 송재봉, 신정훈, 윤건영, 윤종군, 이기헌, 이용선, 이원택, 전진숙, 정태호, 진성준, 채현일, 한병도, 한준호 의원으로 총 27인이다. (가나다 順) /끝/
※첨부: 기자회견문 전문
대통령경호처 결단 촉구 기자회견문 (25.1.9)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 |
대통령경호처가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하며 관저에 가시철조망과 차벽을 겹겹이 설치했습니다. 2008년 촛불시민들을 막기 위해 광화문에 세워졌던 '명박 산성'을 연상시키는, 한남동 '석열 산성'을 만든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던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 '석열 산성' 뒤에 숨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내란수괴 윤석열은 자신의 내란죄를 덮기 위해 경호처를 개인 사병 집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은 부하직원들을 앞세워 정당한 영장집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함으로써 헌법과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박종준 경호처장이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 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을 직원들에게 하달했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내란을 넘어 내전을 획책한 중대범죄입니다. 윤석열과 운명공동체를 이뤄 '순장조'를 자처한 경호처 수뇌부들은 준엄한 법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들께도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난 1월 3일 스크럼을 짜고 공수처의 영장집행을 막았던 여러분들도 수뇌부의 지시에 어쩔 수 없이 '인간 장벽'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국가공무원으로서, 헌법에 따라 국민 전체에 봉사해야 할 의무를 다짐한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대통령의 사병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두 눈을 똑바로 떠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부디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경호처장이 주장하는 공수처 영장의 부당성은 궤변일 뿐입니다.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영장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히 직권남용과 특수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여러분들도 처벌을 피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내란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경호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평생 일했을 여러분들이 지금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내란수괴가 아닌 헌법과 스스로의 명예, 그리고 가족입니다.
이제 더이상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는데 가담하지 말고, '석열 산성'에서 벗어나 주십시오.
사병 역할을 거부하고, 헌법 수호자로서 본분을 다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한때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함께 모셨던 동료로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법률적 지원과 연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는 여정에서,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결단을 기다리겠습니다.
2025년 1월 9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일동
고민정·권향엽·김기표·김승원·김영배·김우영·김태선 김한규·문대림·문정복·민형배·박상혁·박수현·복기왕 송재봉·신정훈·윤건영·윤종군·이기헌·이용선·이원택 전진숙·정태호·진성준·채현일·한병도·한준호 (가나다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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