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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입고 점퍼 걸치고 '204표'‥역사 갈림길에 이들 있었다
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를 불과 4표 넘긴 204명의 찬성을 받아 가결됐죠. 현대사의 갈림길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국회를 지켰던 의원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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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dgVxJYlzKE
[앵커]
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를 불과 4표 넘긴 204명의 찬성을 받아 가결됐죠.
현대사의 갈림길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국회를 지켰던 의원이 있었고, 하루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의무를 다하겠다며 가결에 힘을 보탠 의원도 있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어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의결정족수를 불과 4표 넘긴 204명의 찬성을 받아 가결됐죠.
현대사의 갈림길에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채 국회를 지켰던 의원이 있었고, 하루를 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의무를 다하겠다며 가결에 힘을 보탠 의원도 있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의 한 장례식장.
빈소 한켠에서 충혈된 눈으로 찬송가를 따라 부르는 상주가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입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을 당연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병원이 그렇게 멀지 않았고…"
12월 3일 밤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노환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언제고 달려갈 수 있도록 일부러 집이 있는 고양시로 병원을 잡았지만, 비상대기로 국회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땐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표결이 잡히고 나서는 국회를 일절 나오지 않았습니다. (표결 당일 아침) 위독하시다는 말씀을 7시 40~50분 정도에 들었는데, 제가 그때 바로 출발을 했는데 8시 20분 정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임종하지 못... 제가 아, 죄송합니다."
이기헌 의원은 다시 국회로 돌아와 상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 한 표를 보탰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버님도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봐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를 한 지 하루 만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게 된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을 승계한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입니다.
(백선희/조국혁신당 의원)
"국회의원 선거할 때는 하나도 떨리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투표하는 내내 너무도 떨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당론을 거슬러 1인 시위까지 하며 탄핵 찬성을 호소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개표 결과가 나온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 의결정족수에 못 미쳐 투표함조차 열어보지 못했던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서는 겨우 4표를 넘긴 204표로 가결됐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재환
경기도 고양의 한 장례식장.
빈소 한켠에서 충혈된 눈으로 찬송가를 따라 부르는 상주가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입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을 당연히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병원이 그렇게 멀지 않았고…"
12월 3일 밤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왔습니다.
노환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 만이었습니다.
언제고 달려갈 수 있도록 일부러 집이 있는 고양시로 병원을 잡았지만, 비상대기로 국회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 땐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표결이 잡히고 나서는 국회를 일절 나오지 않았습니다. (표결 당일 아침) 위독하시다는 말씀을 7시 40~50분 정도에 들었는데, 제가 그때 바로 출발을 했는데 8시 20분 정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임종하지 못... 제가 아, 죄송합니다."
이기헌 의원은 다시 국회로 돌아와 상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윤 대통령 탄핵 소추에 한 표를 보탰습니다.
(이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버님도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봐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선서를 한 지 하루 만에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게 된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을 승계한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입니다.
(백선희/조국혁신당 의원)
"국회의원 선거할 때는 하나도 떨리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투표하는 내내 너무도 떨림의 연속이었습니다."
당론을 거슬러 1인 시위까지 하며 탄핵 찬성을 호소했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개표 결과가 나온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지난 7일 의결정족수에 못 미쳐 투표함조차 열어보지 못했던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서는 겨우 4표를 넘긴 204표로 가결됐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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