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추위도 이겨낸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염원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을 부결시키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더니 끝끝내 투표장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저지른 국기문란의 책임을 져야할 집권여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조차 땅바닥에 버렸습니다.
그 뻔뻔한 얼굴로 국민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겠습니까?
탄핵으로인한 국정마비와 헌정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윤석열에게
탄핵 회피라는 최고의 선물을 가져다 바쳤습니다.
최소한 탄핵안의 가부는 판단됐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국회의원에게 일임한 무거운 권한을
그렇게 저버리는 짓은 해서는 안 됐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란 상태를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포기하고 윤석열을 선택했으나
민주당은 끝까지 국민 만을 바라보겠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동력을 잃지 말아주십시오.
탄핵소추안은 국회가 추진하지만
최종적인 승리는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만 가능합니다.
함께 민주주의를 지킵시다.
우리는 4.19에서, 5.18에서, 6.10에서 그리고 국정농단의 위기에서 분연히 일어나 조국을 지켜왔습니다.
민주당은 언제나 그랬듯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비상계엄의 밤처럼 함께 국회를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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